사회-생활

선 넘는 유튜브 광고 정책

SMHK 2024. 1. 8. 10:57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지 않기 때문에 보다 보면 광고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옛날엔 광고가 나올 시간을 표시하던 적이 었었지만 이런저런 방법으로 시청자들이 광고를 패스하자 노란 표시를 없앴습니다. 그런 것이야 업체에서 취할 만한 대책이니까 문제가 안됩니다.

좀 시간이 지나면서 9분마다 광고가 붙더군요. 시작 때 광고가 먼저 나오기도 하고 중간에 들어가기도 했고, 마지막에 붙기도 합니다. 일괄적인 게 아니라 영상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듯합니다. 그래도 내용에 맞춰 주제가 끊어질 때 광고가 삽입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채널 운영자가 말을 하는 도중에 끊어 버리고 광고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이런 형식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건 (여기서 중단되면서 <광고> 삽입 후 영상 재개) 은 이러이러한 것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상업 운용이라는 면에서 볼 때 상당히 무례한 것입니다. 시청자는 광고를 보기 위해 시청하는 게 아니고 컨텐츠를 보려고 시청을 하는 것입니다. 대가로 중간 광고를 감내하거나 돈을 내고 광고를 대신하거나 하는 것이죠. 그런데 컨텐츠를 잘라 버리고 광고를 들이미는 것은 만든 사람과 보는 사람을 모두 무시하는 폭거입니다.

또한 강제광고(건너뛰지 못하는 광고)는 과거엔 6초짜리뿐이었는데 (가끔은 두 개가 연속으로 나오기도 했었지만 참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엔 15초짜리가 두 개 연속으로 나올 때도 있더군요. 그것도 고작 2분 13초짜리 영상에.

이놈들아, 정도껏 해라! 유저는 언제든 더 나은 대체품이 있으면 자리를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