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아이오닉 일렉트릭] 23. 일곱 번째 완전 충전

SMHK 2016. 12. 27. 12:40

12월 18일 새벽에 충전하였습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286이 나왔습니다. (291-288-283-281-285-286-286)

충전후 실제 주행 거리(시작-282-274-263-273-251-245 = 1588/6 = 평균 264.66)

충전량은 23.34입니다. (26.60 - 24.82 - 25.39 - 25.24 - 24.19 - 22.52 - 23.34)


누적 주행 거리 : 2328 - 2080 = 248.

잔량 수치 감소분 : 286 - 41 = 245.

주행비율 : 248/245 = 1.01224489.




이제는 감소분과 주행거리가 비슷해졌네요. 아마도 제 운전습관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수치도 궁금합니다만, 이런 수치는 별로 작성하실 것 같지 않네요. 아무튼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실제 성능저하인지(벌써 그럴 리는 없겠지요.) 모르겠습니다. 설마 앞의 이유겠지요.


전에도 썼었고 방문하신 분도 지적한 바가 있습니다만 리튬 이온 전지는 수시충전 수시방전이 정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충전후 가능하면 최대한 사용하려고 하는 이유는 충전시 약간의 수고가 필요한데 이 시간은 충전량과 상관없이 항상 고정적입니다. 충전기에서 코드를 풀어내고, 차의 충전구를 열고 거기에 꽂은 다음 카드를 갖다 대서 실제로 충전을 시작하고 (충전을 기다리다가) 플러그를 뽑고, 충전구를 닫고, 코드를 충전기에 도로 감는 작업이지요. 이게 꽤 귀찮은 작업이 됩니다. 급속충전은 더 과정이 복잡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제가 아직 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집에서는 완속 충전만 되므로 충전 시간을 적어도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게다가 요금이 싼 시간대가 밤이니 차라리 그렇다면 아예 밤새도록 하는 게 충전되는 것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편리성이 부각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배터리의 성능이 90%의 효율까지 떨어지는 주기가 완전충전 기준으로 500회라고 하니 1주 1회 충전이라고 한다면 10년의 기간이므로 굳이 수시 충전을 할 필요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한 가지 걱정은 현대차에서 10년을 보증한다고 하지만 얼마의 수준을 보장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10년이 지난 다음에 소비자와 재판을 통한 분쟁이 표면화되어야 사회가 개입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가 꾸준히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공개적인 자료를 축적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나는 이렇게 써왔으니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재단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실제 상황에서 협상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판례를 보면 꾸준한 자료는 법정에서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