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이 제주도이기 때문에 인터넷 서점으로 주로 구입을 합니다. 그런데 일부 품목은 성인 인증을 받아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납득이 안되는 것도 있어요. 공중파에서 보이는 정도의 폭력성도 안되는 데 성인 인증이 필요한 것도 있으니까요. 구입한 다음 보면서 왜 이게 성인용인지 모르겠더군요. 노출장면은 전혀 없고, 기껏해야 폭력성이 아닐까 싶은데 그냥 총격전 두어 번이 다였습니다. 어쩌면 자동차 유리에 피가 튀는 장면 때문인 것도 같고요. 만약 그렇다면 킹스 맨 1은 완전 성인용일 것 같은데? 머리가 터지는 장면이 잔뜩 나오잖아요? 음악과 더불어.)
최근에 가족들이 보려고 왕좌의 게임을 신청했더니 성인인증이 필요하더군요.
예, 필요하다고 칩시다. 그런데 한 번 성인이면 그 이후에도 계속 성인 아닌가요? 내년이 되면 미성년이 되겠습니까? 그런데 매년 해야 합니다. 누가 이런 발상을 했는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바보가 입안한 것일까요, 멍청이가 한 것일까요?
규제라는 건 이렇습니다. 처음 시작은 그럴싸한 당위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행 과정에선 불합리한 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아무리 말해도 안 고쳐지지요. 고칠 수 있는 사람이 불편함을 느껴야 고치고요. 그래서 규제는 최소한으로 가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계 목적에 맞는 운용을 하도록 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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