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알라딘, 교보문고, 이렇게 셋입니다. 옛날에 꽤 자주 이용했었던 온라인 서점들입니다. 책을 사는 것도 유행이라서, 요즘은 (그러고 보니 정가제 시행 확대 이후랑 비슷합니다) 안 사고 있습니다. 사는 것과는 별개로 독후감(감상문, 리뷰, 뭐라고 표현하든 내용은 마찬가지입니다.)은 올리는 게 버릇이라 여전히 올리고 있습니다.


산 책이라면 어느 한 곳에서 샀기 때문에 한 곳에만 올릴까 하다가 제 개인 데이타이기도 하니 백업용으로 다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나란히 창을 늘어놓고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셋을 동시에 올리므로 비교를 안할 수가 없습니다.


셋 다 구성이 다릅니다. 어쩌면 저작권 관련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예스24의 경우 글쓰기를 누르면 포스트가 디폴트로 뜹니다. 리뷰는 다음 클립이니 한번 더 눌러야죠. 제목-카테고리-검색-평점(내용/편집구성)-내용-테마링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알라딘의 경우 버튼이 따로 되어 있습니다. 리뷰를 누르면 화면이 나옵니다. 검색-평점-카테고리-제목-내용-태그로 되어 있습니다.


교보문고는 글쓰기를 누르면 리뷰가 디폴트로 뜹니다. 카테고리-제목-검색-평점(내용/디자인)-내용-태그달기 순입니다.


어느 게 나은지는 제각기 다른 평가를 할 것입니다. 알라딘만 독특하게 평점이 단일 체제입니다. 그러니까 책의 내용(소프트웨어)과 모양/형식(하드웨어)를 한꺼번에 평가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조금 희석될 수 있습니다. 문학적인 면에서는 아주 좋았는데, 장정이 엉망이었다면 몇 점을 줘야 할지 잠시 망설여질 것입니다.


검색에서 경우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불필요한 부호가 들어갔을 때 무시하는 게 독자에게는 나은데 예스24의 경우 때로 책을 못 찾았다는 화면을 제시합니다. 바네사, 버네사 같은 경우 둘 다 찾아줍니다. 알라딘은 대체로 무시하고, 찾아줍니다. 교보는 무시하고, 못 찾습니다. 아, 예스24는 검색창을 먼저 누르면 커서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 따로 클릭을 해줘야 합니다. 알라딘과 교보는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빈칸도 문제가 됩니다. <텅빈 가슴이여>라고 하면 찾지만 맞춤법에 맞게 <텅 빈 가슴이여>하면 못 찾는 것이지요. 예스24는 못 찾는 것 같고, 알라딘과 교보는 찾아줬던 것 같습니다.


평점 적용에서 교보의 경우에는 마우스를 지나치면 적용됩니다. 다시 말해서, 실수로 마우스가 다른 데를 지나면 즉시 잘못된 값이 적용됩니다. 스크롤을 내렸다가 간혹 위로 올리면서 마우스를 지나치게 하면 안되므로 신경을 쓰게 만듭니다. 제 마음에는 안 듭니다. 알라딘은 잘 안 보여서 간혹 잊었다가 등록 버튼을 누르고 평점을 부여하라는 메시지 박스를 대한 다음에야 하게 됩니다. 예스24가 제일 낫다는 말입니다.


알라딘은 셋 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화면 갱신에 문제가 생깁니다. 때로는 업로드 자체가 불가능해지기도 합니다. 서버 문제라고 나왔던 것 같기도 합니다.


교보는 검색창이 크롬에서 안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익스플로러를 사용해야 합니다. 절대감점 항목입니다.


예스24는 등록 버튼을 누르면 즉시 업로드됩니다. 이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교보는 가장 오래 걸리는 편이고, 알라딘은 중간입니다.


셋 다 제목은 대체로 100자 제한이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100자의 범위가 조금 다른지 같은 글을 올려도 잘리는 부위가 조금씩 다릅니다.


카테고리에서 알라딘은 이전 글의 카테고리를 디폴트로 보여줍니다. 때로는 편리하고, 때로는 불편합니다.


종합적으로 어느 게 편리하냐고 물으신다면 답변하기가 참으로 곤란합니다만, 3등은 교보입니다. 시간이 올래 걸리고, 실수(평점 부분)가 자주 생기기 때문입니다. 검색창의 브라우저 제한은 최대의 단점입니다. 서버에 문제가 생기지만 않는다면 알라딘이 제일 편해 보이기도 합니다. 평점 부위를 손본다면요. 그런데 한번에 10편을 올리는 걸 원칙으로 하지만 못한 경우가 몇 년 간 몇 번 있었는데 거의 다 알라딘의 서버 문제였습니다. 아, 한 번은 교보였던 것 같네요. 따라서 예스24가 미세한 차이겠지만 1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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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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