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일자]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뚝 떨어졌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선발시험(244명 선발)에 1천758명이 지원해 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도 공무원 경쟁률은 2008년 49.9 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가 이후 점차 감소하면서 2022년 10.9 대 1을 보였다.

지난해부터는 경쟁률이 7.3 대 1로, 10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올해 주요 직렬 경쟁률은 제주시 간호 8급(2명 선발) 27.5 대 1(55명 지원), 9급(15명 모집) 8 대 1(121명 지원), 일반행정 9급(126명 선발) 6.8 대 1(860명 지원), 일반토목 9급(18명 선발) 4.2대 1(77명 지원), 사회복지 장애·저소득층 부문(20명 선발) 3 대 1(62명 지원) 등이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이며, 최고령 지원자는 55세, 최연소 지원자는 18세이다.

국가 9급 공무원의 응시 경쟁률도 2010년 82.2 대 1을 보였다가 이후 매년 하락해 올해는 21.8대 1 수준이다.

제주도는 2023년도 공무원 후생 복지 조례 개정을 통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확대, 5년 이상 재직근무자에 대한 장기 재직 휴가 혜택, 20·30세대 공무원을 위한 배낭 연수, 9급 공무원의 성과상여금 지급기준 호봉 상향 등 낮은 연차 공무원의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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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이면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닐까요? 어느 사회든 경쟁률이 2:1이 넘는 것은 수요-공급에 이상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1.3:1이 넘어도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옛날의 수십:1은 잘못되어도 엄청나게 잘못된 것으로 제도가 시대를 따라가지 못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Posted by SM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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