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살면서 옛날에 용산에 가서 조립하던 걸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주문으로 맞추는 것도 혹시 고장 등의 이유로 반품하게 되면 아주 복잡해지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완제품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HP를 샀었는데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선택지는 델 정도만 남았습니다. 삼성 등은 성능에 비해 비싼 관계로 제쳐두게 됩니다.


작년에 아내가 노트북을 하나 샀습니다. SSD가 달린 것인데, 아주 빠르더군요. 그래서 제 개인용 피씨를 하나 고민하다가 델의 인스피론 3650 중에 SSD 128기가짜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배송되자마자 집에서 쓰던 오래된 컴퓨터가 망가졌습니다. 12년 전에 산 HP 것입니다. 그에 관련된 이야기는 블로그에 컴퓨터 교체로 쓴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애들에게 줬습니다.


부팅, 정말로 빠릅니다. 스위치 누르면 작게 와앙하는 소리가 잠시 들리고 곧바로 화면이 나오니까요.


부족한 점은 아이들이 인터넷 교육 방송 등으로 저장하는 게 좀 되는데, 128기가뿐이라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별도의 외장하드라든가 아니면 SATA를 달아줘야 하는 게 흠입니다. 그 외에는 집에서 가정용으로 쓰기에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싼 편입니다.


모니터가 별매이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걸 쓰거나 아니면 따로 장만해야 합니다. 동봉된 케이블은 전력선을 제외하면 없습니다. 


10여 년 전에는 하드웨어의 성능 같은 것에 열을 올리며 비교 검토했었는데, 지리적인 한계점에 봉착하니 다 무의미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것에는 개의치 않습니다. 범용이면 범용에 맞기만 하면 된다로 귀착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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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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