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간 2016년 12월 05일 - 2017년 01월 04일, 작성일 2017년 01월 18일.


일단 정형화된 수치부터 적습니다.


기본요금    16,730

전력량 요금  3,266

EV송전할인  -9,655

자동납부할인  -158

전기요금계  10,183

부가가치세   1,018

전력기금       370

원단위절사      -1

당월요금계  11,570


당월심야 201

전월심야 170

당월기타 055

전월기타 052

사용량 36


 * * * *


실제 충전량 49.43

12월 5일 22.52(어쩌면 지난 달 청구서에 포함된 듯.)

12월 18일 23.34


지난달 청구서와 합하여 생각을 해 보면 12월 5일 새벽에 충전한 것이 지난달 청구서에 포함되었고, 이번 달 청구서에는 빠진 것으로 가정할 경우 얼추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충전기에 설치된 계량기는 지능형인데, 심야는 전날로 간주한다고 설정된 게 아닐까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해석이니 사실여부는 모릅니다. 아무튼 저에게 주어진 제한된 정보로는 이렇게 해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달보다 할인이 증가하였는데, 아마도 1월부터 기본료 전액 면제와 전력량 요금 절반의 할인이 적용된 게 아닐까 싶네요. 통상적으로 언제부터 가격이 바뀐다고 하면 가게가 구입한 시점에 상관없이 판매시점(엄밀하게는 계산이 일어난 시점)부터 적용하는 게 상례인데, 한전은 일할 적용을 하면서 실제 사용 시점으로 계산을 하는 듯합니다.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를 사용기간으로 잡으면 덜 복잡한 과금체제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선심 정책은 월별로 적용하는 게 상례니까요.


돌아와서, 여전히 계량기 수치와 다른 수치를 사용량이라면서 제시합니다. 계량기 수치 변화는 201-170=31과 55-52=3으로 합계 34인데 사용량은 36이라고 제시하였죠?


잠깐 계산을 해 보겠습니다. 31*80.7=2501.7, 3*190.8=572.4로 계산해서 합하면 청구서에 나온 3266보다 작은 3073.1입니다. 여기서 기타는 최대요금 적용시간으로 계산한 것이니 약간의 오차가 있습니다. 32*80.7=2582.4 4*190.8=763.2로 계산할 경우에는 3345.6이니, 분명히 한전에서는 청구서에 적힌 사용량을 기준으로 청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량기의 수치는 무시하고요. 합산(계량기 201+55=256, 청구사용량 누계=281)수치도 꾸준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청구라면 소수점 이하는 버리고 수치별로 계산을 해야 하지만 한전에서는 3개의 시간대별 요금에서 각각의 값을 반올림하거나 아니면 모두올림으로 처리한 다음 계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1.29는 2로 간주하는 것이지요.


매달 부당청구 요금이 발생하는데, 이 액수가 100원 남짓하거든요. 1년이면 2천 원쯤 할 것 같은데, 그나마 할인을 해주고 있으니 문제 삼기도 뭐하네요. 이런 건 개인이 항의하는 게 아니라 언론이 나서서 문제를 삼아야 이상한 계산법이 사라질 겁니다.

Posted by SM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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