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 온 다음에 만들어진 도로라서 처음부터 이용한 사람입니다. 처음엔 주변에 거의 아무 것도 없는 길이여서 참으로 한적했습니다. 차만 다녔죠. 그래서 초보 운전자들이나 운전학원 차량들이 연습하느나 자주 애용했었습니다. 편도 3차로인 큰 도로이므로 수용당해 땅을 빼앗긴 분은 안됐습니다만 이용자는 편리했었는 데요, 건물들이 하나씩 들어서면서 길이 점점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전에 다른 글에도 썼습니다만 간선도로는 개별 건물로 들어가는 출입로를 허용하면 안됩니다. 나오는 차야 달리는 차가 없을 때 나오면 되지만 들어가는 차는 달려오다가 서야 하거든요. 그 차만 서는 게 아니라 뒷차들도 몽땅 서야 합니다. 게다가 가끔은 자기 편리한 때 나오겠다고 달리는 차 사이에 머리를 들이미는 차도 있습니다. 따라서 간선도로에서 지선도로로 빠진 다음 그 건물로 들어가도록 길을 처리해야 합니다. 아니면 속도 변화없이 빠지는 길을 만들던가.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빌딩이 하나 들어서도 출입로, 아파트가 생겨도 출입로, 식당이 하나 생겨도 출입로. 그래서 상당 구간은 3차로가 주행 차선이 되지 못합니다.


게다가! 어떤 음식점은 길에 주차를 해 둡니다. 또 들어간다고 줄을 서 있습니다. 간선도로에서 들어가겠다고 줄을 서는 음식점을 허락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거긴 걸어서 가는 데가 아니니 반드시 차가 필요합니다. 최대 수용인원에 맞춰서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강제해야 합니다. 출입로도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강제해야 합니다. 간선도로라면 말이지요. 아직은 인구가 70만도 안되니 지금 제정해 둬야 합니다. 신문에 나온 것처럼 100만 된 다음에 그런 규정 만들어 보세요. 반발이 엄청나지 않겠습니까?


간선도로에서 음식점을 하겠다는 사람이나 허락하는 사람이나 다 정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큰 도로에 대한 생각은 큰도로에 맞춰서 해야 합니다. 지선도로나 골목길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건 고속도로 옆에 학교가 있다고 국도나 지방도처럼 최고속도를 50 km/h으로 제한하는 행동입니다. 어처구니가 없는 짓이지요? 간선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도로를 뚫었으면 그에 맞는 생각도 가져야 합니다. 언제까지 하드웨어는 최신형인데 소프트웨어는 과거형으로 살 것입니까?


(연북로를 연삼로라고 써 놓았었네요. 도로명은 별로 생각 안하고 다니다가 보니 틀린 것도 몰랐다가 저녁에 북마크 확인하러 지나가다 틀린 걸 발견했습니다.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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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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