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7일자]

충북도 "이런 일 재발하지 않도록 행사 준비 할 때 신중 기하겠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국회의원 등이 대학생 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 한 끼보다 10배 이상 비싼 특식을 제공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내용을 전하면서 "권위 의식에 절은 구태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충북학사 기숙사에서 김 지사,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주요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했다.

간담회 뒤 의원 8명 중 국민의힘 소속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 등이 남아 김 지사 일행과 학생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들에게 제공된 식사는 옆자리 입사생들의 카레밥과 단무지 반찬 식사와는 달리 전복 내장 톳밥·LA 돼지갈비찜·장어튀김 등으로 구성된 특식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이러니 여야가 앞다퉈 찾아갔던 1천원의 밥상도 '체험 시식쇼'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이라며 "청년의 공간을 빌려서 같이 사용했으면서도 격려도, 공감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갈비찜, 장어와 카레 사이에 놓인 '칸막이'의 높이 몇 배 이상으로, 부메랑이 돼 민심의 칸막이를 높이고 회초리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논란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국회와 가까워 충북학사에서 행사를 했고, 학생들이 불쾌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행사 준비를 할 때 신중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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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참, 별 걸 다 시비 거는군요. 기사도 마치 같은 가격에 다른 걸 먹는 듯이 써 놓고. 충북학사면 아마도 충북도의 산하 시설일 것이고, 도지사가 회의차 사용한 듯한데 이때 그 학생들 식비를 전용하여 제공했다면 잘못이겠으나 메뉴가 다른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죠. 왜 같은 메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죠? 이런 걸 시쳇말로 내부 총질이라고 하더군요. 시비는 정정당당한 것만 겁시다. 상대가 누구이든.

Posted by SM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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