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공영주차장이 많이 생겼습니다.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경우에는 시간 늘리기를 상습적으로 하더군요. 예를 들어 25분에 차를 대고 58분경에 왔으면 33분밖에 안 지났으니 30분 무료주차 규정에 의해 10분간의 주차요금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내미는 영수증에는 주차시각이 20분, 출차는 05분 정도로 되어 있습니다. 20분 요금을 내라고 태연하게 말하죠. 증거는 피차간에 없습니다. 주차하고 떠나면서 사진 찍어 보관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주차 당시 쫓아와서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아니죠. 전기차임을 보여 주고 할인 받으면 원래 요금이 나옵니다. 1000원이냐 500원이냐니까 넘어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무인주차 시스템이 이젠 일반화되었습니다. 그런데, 할인 차량은 별도로 인터폰을 눌러 통화한 다음 공제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네요. 바쁠 때 2000원을 1000원으로 하기 위해 지체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뒤에 차가 3-5대쯤 밀려 있다고 가정하면 내가 할인 받겠다고 뒷차들 요금을 추가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모두 후불제로 전환하고, 차량정보도 한번 등록하면 그대로 적용되는 방식으로. 어차피 도내에서 운행하는 차량이 절대다수일 것입니다. 따라서 매번 할인 대상차임을 증명하게 할 게 아니라 한번 등록하게 하고 추후 지로, 이메일, 문자메시지, 카톡 등등으로 지난달 요금을 통보하면 인터넷지로나 위택스 등에 들어가서 납부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출차에 필요한 시간이 입차와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처리되게 되므로 바쁜 걸음을 붙잡히는 일이 없어지게 될 것이고, 소액을 일일이 결제하는 폐단도 없어지고, (전기차든 장애인이든) 할인도 제대로 받게 될 것입니다.
관계자 여러분의 전향적 검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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