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사소한 것들뿐입니다.
1. 가장 빈번하게 겪는 것은 계기판의 LED 밝기가 가끔 제멋대로 밝아지는 것입니다. 저는 밝은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낮추어 두는데(2-3 정도) 가끔 최대 밝기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짧게는 1-2분이고 길게는 5-6분) 다시 제가 설정해 둔 값으로 회귀합니다.
아무래도 어떤 특정 상황(또는 상황들)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게 아닐까 하는(물론, 주행에 관련된 상황이겠지요.) 생각이 들긴 드는데 워낙 띄엄띄엄 발생하기 때문에, 그리고 주행 도중이라 오래 생각하기 어려운 관계로 아직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2. 히터를 사용할 때 팬을 작동하는 게 당연합니다. 팬의 바람 방향을 저는 보통 발쪽으로 해 두는데 어떤 때는 오토로 작동합니다. 풍량도 제가 돌린 수치(보통은 두 눈금)를 무시하고 증가합니다. 이게 원래 그런 것이다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옆에 오토 버튼이 따로 있습니다. 그건 오토로 하고 싶으면 그걸 누르라는 뜻이고, 설명서에도 수동으로 작동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오토 버튼이 따로 있는 데도 수동 설정을 무시하고 오토로 작동하는 것은 오작동이라고 봐야 할 것 같지 않습니까? 아, 시작할 때에만 그렇고(짧게는 1-2분 길게는 5-6분) 그 다음에는 수동 설정을 지킵니다. 인간의 선택을 거스르는 자동차지요.
2-1. 이건 오작동이 아니지만 2번에 관련된 것이라서 여기에 적어 둡니다.
바람의 방향을 설정하다 보면 옛날 환기 선택 스위치와 다르게 조금 부족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쪽에만 가게 하는 것. 습기가 차면 사람에겐 바람이 안 오면서 창의 습기를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오닉에서는 이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2-2. 이것도 오작동은 아니지만 2 및 2-1에 관련된 것이라서.
언제부터인가 창쪽으로 방향을 선택하면 에어컨이 작동하는 게 묶음이 되었습니다. 습기를 제거하는 데 있어서 에어컨을 작동하면 편리하죠. 네,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에어컨 싫어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저는 에어컨 바람을 쐬면 대체로 몸살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에는 감기몸살에 걸리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켜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라제의 경우에도 아래쪽 풍향 선택 버튼을 누를 때 작동되는 에어컨을 서둘러 끄곤 했습니다.
그래서 연동을 해제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 얼마 안되겠지만, 추후에는 연동방식 자체를 선택할 수 있게(뭐, 수가 월등히 많다면 연동을 기본으로 하고, 저 같은 사람에겐 옵션으로 해제할 수 있게 하면 되겠죠.) 하자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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